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네팔이다. 인도와 중국사이 강대국들 사이에 낀 특이한 국기를 가진 나라가 그 가난하고 가난한 나라에서는 프랑스외인부대에 입대하는 것이 최고의 성공이 그런 나라였다. 그런 나라에 드디어 인터넷이 들어왔다고 한다. 인터넷 보급율이 높아져 국민들이 예전보다 인터넷을 쉽게 접하게 되었다. 좀 더 예전 보다 부유하게 된것이다. 가장 행복한 나라 네팔 더 행복해졌을까?
결론 부터 말하자면 그들의 행복감은 앎을 통해서 한여름밤의 꿈처럼 사그라드렀다. 자신들이 보지 못한 아주 부유한 삶을 봐 버렸기 때문이다. 마치 선악과 를 먹은 것 처럼 악을 알아버린 것이다.
한국에서는 이런말이 있다. 한국은 올려치기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30에 1억없으면 자살해라라는 말이 10여년 전에 커뮤사이트에서 진리처럼 번졌고 지금은 몇억대 아파트소유가 1년에 한번 쯤은 외국여행 가는게 당연하것 처럼 온세상에서 떠들고 있다.
비교할 대상을 알아버렸고 아득히 먼세상 이야기인데 바로 옆에서 보는 것 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슈퍼맨이 아니여서 미안해라는 대한민국 아버지.
그러니 세상 사람들은 이제 너무나도 잘알고 있다. 우리 서로는 가진것이 너무 차이가 난다고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세상에 대고 소리친다. 이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우리는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그 마음 십분 이해한다. 나도 가지지 못하는 자이니깐. 그런데 그렇게 소리치면 달라지는 것일까? 내가 있는 이곳으로 그 사람을 끌어내리고 싶은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자꾸만 나를 괴롭힌다. 잘나지는 못한 사람이지만 못난 놈은 되고 싶지 않다.
각 자 우리는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따뜻한 햇살을 항상 내리쬐고 있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맨몸뚱이인 사람도 돌덩이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도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있다. 나도 햇살이 부럽고 그곳으로 가고 싶지만 싶지만은 않은 일이다.
내가 얼마나 더 힘든지 자랑배틀 뜨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 보다 더 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고 그러한 사람들 중에서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을 뻔히 알기에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은 하고 싶지 않다. 이기고 싶지도 않다.
내가 더 힘드네 니가 곱게 자랐네 이런 이야기 하는게 나에게 어떠한 이득을 주는 것은 전혀 없다. 신세한탄 하면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동정을 얻어본들 사소한 이익을 아주 잠깐 볼 뿐이다.
그러니 우리 각자 가진 것 안에서 우리 수풀진 인생을 헤쳐나갈 수 밖에 그래도 나는 장갑도 끼고 낫 정도는 들고 있는 것 같다. 저건 자율주행 제초기 인가? 저 사람은 맨 손으로 풀 뜯고 있네...
부러워 하지도 말고 동정도 하지말아라.
부러워 해봤자 기운만 빠지고 니가 누굴 동정할 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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